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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경영학 (2) 세상 모든 이치는 '주고받음'에 있더라고요

by 공부하는 할미 202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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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아 '경영경제를 위한 논리적 사고' 2주차 수업을 복습하고 있는 늦깎이 대학생 할머니입니다. 지난 1주차에는 경영학이 무엇인지 큰 틀을 배웠다면, 이번 2주차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인 '주고받음(Give and Take)'에 대해 깊이 있게 배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것을 '공리(Axiom)', 즉 따로 증명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진리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살아온 60년 세월을 돌이켜봐도, 참으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수업이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하나씩 풀어볼게요.

1.  우리 삶의 네 가지 모습, 여러분은 어떤 모습인가요?

강의의 시작은 우리 삶의 형태를 네 가지로 나누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한자어가 섞여 있어 처음엔 어려워 보였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우리 이웃들의 모습이었습니다.

  • 아사여사(我死汝死): "나도 죽고 너도 죽자." 가장 슬픈 모습이죠. 서로 경쟁만 하다가 둘 다 망하는 경우입니다.
  • 아사여생(我死汝生): "나는 죽고 너는 살아라." 희생입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자식을 위해 헌신하셨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 아생여사(我生汝死): "나는 살고 너는 죽어라." 독점이나 이기적인 경쟁입니다. 당장은 나만 잘사는 것 같지만, 결국 상대가 없으면 나도 오래가지 못한다는 걸 우리는 경험으로 압니다.
  • 아생여생(我生汝生): "나도 살고 너도 살자!" 바로 이것이 경영과 경제가 지향하는 '상생(Win-Win)'입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죠.

경영학은 바로 이 '아생여생'을 어떻게 하면 논리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2. '주고받음'에도 성공하는 조건이 있대요

우리가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나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무작정 준다고 해서 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더라고요. 강의에서는 세 가지 성공 조건을 알려주었습니다.

첫째, 감수성(Sensitivity) - 상대의 마음을 읽는 눈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내가 주고 싶은 것만 주면 그것은 진정한 '주고받음'이 아닙니다. 경영에서는 소비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Needs)를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시작입니다. 손주가 배고픈지, 졸린지를 눈빛만 봐도 아는 할머니의 마음이 바로 최고의 '경영적 감수성'이 아닐까요?

둘째, 상상력(Imagination) - 새로운 길을 찾는 능력

상대의 필요를 알았다면, 이제 그것을 어떻게 채워줄지 상상해야 합니다. "이런 제품이 있으면 좋아하겠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면 편리하겠지?" 하는 창조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강의록에서는 이를 '이연연상'이라는 어려운 말로 설명하셨는데,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셋째, 탐색시행(Feasibility) - 직접 해보고 고쳐나가는 용기

상상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직접 만들어보고, 팔아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콩가루 반죽에 생콩가루를 넣느냐 볶은 콩가루를 넣느냐에 따라 찰기가 달라지듯이, 직접 부딪히며 '노하우(Know-how)'를 쌓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 노하우가 쌓여 나중에 '이론'이 된다는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3. 주고받음의 사례 -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

강의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주고받음'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 기업과 소비자: 기업은 좋은 물건을 주고, 소비자는 그 대가로 돈을 지불합니다.
  • 노동과 임금: 우리는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고, 회사는 그 대가로 월급을 줍니다.
  • 정부와 국민: 정부는 치안과 복지를 제공하고, 국민은 세금을 냅니다.

이 모든 관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때, 우리 사회는 비로소 '아생여생'의 길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는 이러한 '0과 1'의 이진법적 결합이 더 빠르고 복잡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할머니인 저도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4. 오늘 복습의 핵심 용어 정리

공부의 마무리는 용어 정리죠! 잊어버리지 않게 수첩에 꼭 적어두어야 할 단어들입니다.

  1. 공리(Axiom): 증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으로 인정하는 근본적인 원리. '주고받음'은 경영학의 공리입니다.
  2. 이진법적 구성(Binary): 세상을 0과 1, 양극과 음극, 남성과 여성처럼 두 가지 요소의 결합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3. 노하우(Know-how): 오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나만의 비법.
  4. 피드백(Feedback): 결과를 보고 다시 원인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 탐색시행에서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5. 글을 마치며 - 삶은 결국 '주고받음'의 연속이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니 제 60년 인생이 한 편의 경영학 교과서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웃에게 반찬을 나눠주면 정(情)이 돌아오고, 자식에게 사랑을 주면 믿음이 돌아오는 그 모든 과정이 경영의 본질이었던 것이죠.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이제는 그것을 막연한 감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늦게 시작한 공부라 남들보다 느리지만, 제 삶의 경험이 녹아드니 공부가 한층 더 깊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동기 학우 여러분,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 오늘도 누군가와 따뜻한 것을 주고받는 '아생여생'의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배움에는 정말 끝이 없고, 그 끝없는 길 위에 서 있는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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